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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유티아이, 유리관련 신사업 초점" -메리츠종금증권

"폴더블폰 커버윈도우, 궁극적으로 유리소재 채택될 것"
이대호 기자

유티아이가 개발 중인 '접히는 유리'. 차기 폴더블폰에 채택될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지=메리츠종금증권.

유티아이에 대해 폴더블폰을 비롯한 "유리관련 신사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윤주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1일 유티아이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유리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술특화 기업으로 폴더블(Foldable)용 유리(Glass) 커버윈도우를 R&D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연구원은 "플렉시블(Flexible OLED) 커버 윈도우에 들어가는 유리(Glass)를 연구 개발 중"이라며, "초기 폴더블(Foldbale) 스마트폰에는 CPI(Colorless Polyimide)가 채용될 가능성이 높으나 스크래치와 외부 충격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어 궁극적으로 유리(Glass) 방식으로 연구개발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폴더블(Foldable) 디스플레이 소재가 유리로 변경될 경우 유리관련 가공기술 업체가 부각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유티아이는 스마트폰 카메라 보호용 윈도우 글라스를 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듀얼 카메라, 컬러, 패턴 등 고객사 카메라 모양에 따라 맞춤형 공급이 가능하다는 기술력을 갖고 있다. 국내 고객사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으로 공급처를 확대 중이다.

또한 시트 방식(Sheet Process) 작업을 통한 대량생산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 경쟁사보다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있다. 유리 강도를 높이는 기술뿐 아니라 최근에는 '유리를 접는 기술'까지 고도화 하고 있다.

유티아이는 주요 고객사의 차기 폴더블폰 적용을 목표로 '접히는 유리'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작년말 5,000원까지 떨어졌던 유티아이 주가는 이같은 기술개발 기대감으로 최근 1만원을 돌파했다. 주가 8,000원대 중반을 넘어선 지난 18일부터 21일 오전까지 4일 연속 기관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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