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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LGU+ 부회장 "CJ헬로와 독자경영… 독점 콘텐츠 확보 지속"

"각자 플랫폼에서 경쟁력 우위 점할 것...5G 요금제, 4G 비해 비용 높아질 듯"
이명재 기자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최근 인수한 CJ헬로에 대해 당분간 합병하지 않고 분리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행사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방송, 통신 융합시대를 맞아 각자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분간 각 플랫폼에서 서로 경쟁력 우위를 지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CJ헬로가 보유한 가입자, 커버리지가 압도적이고 케이블TV가 지닌 특수성, 공공성 등을 감안해 서둘러 합병하기보다는 일정 기간 각자의 길을 걸으면서 경쟁력을 높이는 쪽으로 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CJ헬로 지분 50% + 1주를 인수한 것과 관련해 하 부회장은 "무엇보다 경영권 인수가 가장 중요했고 우리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됐기 때문에 나머지 지분 인수 등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고 언급했다.


LG유플러스는 미국 최대 통신사인 버라이즌과 손잡고 AR, VR 콘텐츠 공동투자와 5G 게임 제작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버라이즌은 미디어, 패션, 유통, 스포츠 등 분야별로 특화된 AR, VR 서비스 발굴을 진행 중이며 유튜브를 통한 VR 스트리밍 서비스를 모색하고 있다.


하현회 부회장은 "우리가 가진 우수한 통신 네트워크에 상품, 서비스가 결합되면 각광을 받으면서 시장을 이끌 수 있다"면서 "LG유플러스가 만든 몰입형, 3D 입체형 VR 콘텐츠를 즐길 날이 곧 올 것이고 5G 스마트폰을 사는 고객들이 쉽게 사용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5G VR 독점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5G 요금제에 대해선 "5G용 단말기 가격이 4G 제품에 비해 20~30% 이상 비싸고 통신사들의 망 구축비 등을 감안한다면 비용이 다소 높아질 것"이라며 "요금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명재 기자 (leem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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