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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눈 돌리는 캐피탈사...신흥국 시장서 자동차금융 사업 박차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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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할부금융 시장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면서 국내 캐피탈사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성장 가능성이 큰 신흥국 시장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새먹거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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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스페인 산탄데르 은행과 손잡고 브라질 현지에 세운 합작법인은 최근 자동차금융업을 위한 은행 라이센스 인가를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캐피탈은 현지고객을 대상으로 한 자동차 구입자금 대출영업에 적극 나설 수 있게 됐습니다.

현지법인 영업자금 확충을 위해 303억원도 추가 투입했습니다.

모회사인 현대차가 진출한 국가 중 브라질 할부금융시장 성장잠재력을 고려해 적지 않은 자금을 증자에 사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해외법인 라이센스 인가로 현대캐피탈이 보유한 해외 금융법인은 미국과 영국, 캐나다와 중국, 독일을 포함해 총 6곳으로 늘었습니다.

KB캐피탈도 라오스에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해외사업 영토를 확장했습니다.

최근 인도네시아 순모터 그룹의 할부금융 계열사 지분을 인수했습니다.

순모터그룹의 판매차량에 대한 할부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소비재 할부금융까지 사업영역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이처럼 캐피탈사들이 하나둘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것은 국내 영업환경이 녹록치 않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은행의 오토론 잔액은 전년 대비 118%나 증가할만큼 자동차 금융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점차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윤종문 /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위원 : 캐피탈사의 주력영업부문인 자동차금융시장에 은행권, 저축은행 진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최근 카드사들까지도 자동차 금융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기 때문에 캐피탈사들은 자동차 금융시장에서 경쟁심화로 인한 영업의 어려움을 겪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올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즉 DSR 규제가 제2금융권에도 본격 적용됩니다.

가계대출 규제로 이자수익을 늘리는데도 한계가 있는만큼 해외시장서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점차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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