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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스탁 칼럼] 북미 회담은 뒤로, 긍정적인 경기 이벤트에 주목

MTN스탁 주보람 전문가

지난 2월 28일 한국 증시는 북미 회담 결렬 여파에 급락했다.

남북회담이 결렬됐던 가장 최근인 2018년 5월 25일에도 급락했으나 1%하락에 근접했을 뿐, 1%를 넘는 하락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그만큼 1%를 넘는 이번 하락은 북미정상회담에 시장이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주말동안 이어진 내용들을 보면 완전히 결렬됐다기 보다 대화의 의지는 여전히 남겨두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게 아니라 추후에 더 의미 있는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일정을 취소했다는 발언에 따라 미국 증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으로 마감됐다. 남북 테마주의 급격한 수급 유출로 급락했던 국내 증시 역시 수급이 회복되며 반등이 가능하겠다.

현재 시장에서 우려하는 또 다른 이벤트는 MSCI 지수내 중국 A주 편입 비중 확대이다. MSCI는 중국A주 주식 편입 비중을 5%에서 20%로 상향조정했다. MSCI 신흥국에서 31%인 중국의 비중은 31.9%로 높아지는 반면 13.5%인 한국의 비중은 12.7%로 낮아지게 된다.

MSCI를 추종하는 자금이 현재 2조달러 내외로 알려져 있어 계산상으로 한국에서 17조원의 자금 유출이 가능하겠으나 이미 중국에 투자된 외국인 자금을 감안하면 3~4조 내외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7년 6월 중국A의 MSCI 편입이 결정되고 2018년 5월과 8월 실제 편입이 진행되면서 한국 증시 역시 상황에 따라 외국인 수급에 주가 지수가 결정되는 모습이였다. 그러나 해당기간동안 지수는 상승세가 주춤했을 뿐 결과적으로 하락세를 보이진 않았다.

현재 시장이 여러가지 이벤트에 휘둘리는 이유는 경기 둔화 우려가 시장 전반에 퍼져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에 따라 작은 이벤트에도 시장이 변동성을 띄며 위 2가지 이슈에 시장이 단기적으로 약세를 보일 수 있겠으나 약세의 여러가지 요인 중 하나일 뿐 큰 맥락은 아닐 것이다.

이번주에는 경기와 관련된 이벤트들이 즐비하다. 주목해야 할 이슈는 총 3가지이며 1. 중국의 전인대 개막식, 2. 미 연준의 베이지북 공개 , 3. ECB 통화정책에 주목하자.

중국의 전인대 개막식에서 리커창 총리의 중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과 중국 경기 부양 정책이 기대되며 미 연준의 베이지북 발표, ECB통화정책 결과에 달러 약세 기대감이 높다. 3가지 이벤트의 긍정적 방향성에 따라 국내 증시의 반등 가능성은 열려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MTN 스탁 주보람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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