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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네이버처럼"…사내벤처, IT 스타트업 요람으로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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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기업의 한 사내벤처에서 시작해 ICT 공룡이 된 네이버와 인터파크 등의 성공사례는 창업을 꿈꾸는 직장인들의 롤모델입니다. 최근 대기업들도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사내벤처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유의미한 성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카메라로 얼굴을 스캐닝할 때 발생되는 광을 통해 피부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10초 만에 나오는 항목별 분석을 통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화장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사내벤처로 시작해 분사한 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은 피부관리 시장에 뛰어든 지 2년 만에 CES 혁신상과 세계 3대 디자인 어워즈 상을 휩쓸며 국제무대에서 주목받았습니다.

[최용준 / 룰루랩 대표 : 사내벤처의 장점은 필요한 인력, 특히 개발자 측면에서 사내 사람들을 뽑아 같은 팀을 이룰 수 있는 게 있고요. 기술적으로 하드웨어, 디바이스를 만드는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은 설립 7년 만에 36개의 사내벤처를 분사시켰습니다. 올해는 총 500여 개의 프로젝트 지원을 목표로 합니다.

대기업들은 분사 이후 재입사가 가능하게 하고 일반인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당근 정책을 펴며 사내벤처 육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단순 제조업에서 벗어나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4차산업 분야의 기술 발굴에 적극 뛰어들고 있습니다.

대기업은 초기 우수 기업을 발굴해 신규 사업을 모색하고 스타트업들은 인적·물적 인프라를 통해 빠른 상용화를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이 이점으로 꼽힙니다.

[이태규 / 한국경제연구원 : (대기업이) 스스로 하려면 시행착오를 겪겠지만 이것을 상당히 줄인 신생기업에 적은 자본으로 투자해 성장을 시키면서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역할을 합니다.]

업계는 사내벤처 활성화를 위해 M&A나 지분투자로 이어지는 부분에 대한 규제 완화도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정부도 올해 사내벤처 육성에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힘을 싣겠다는 목표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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