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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도 中企대출 '사활'...수도권 공략 집중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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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은행들에게 우량 중소기업 발굴은 수익 확대를 위한 필수 전략 중 하나가 됐습니다. 지방은행들도 예외는 아닌데요. 최근 조선, 해운 등 주요 거점지역의 산업침체가 계속되자, 지방은행들이 수도권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유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가계대출을 크게 늘려 금융당국으로부터 '옐로카드'를 받았던 지방은행들.

주택대출 규제마저 강화되면서 기업대출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사정이 여의치는 않습니다.

자동차와 해운 등 지역을 기반으로 한 제조업의 장기침체로 지방 중소기업들의 경영활동이 위축됐기 때문입니다.

지방은행들이 수도권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는 배경입니다.

대구은행의 경우 모바일 지점을 구축해 수도권 소재 기업에 손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시중은행 지점장 출신 은퇴 인력을 활용해 인적네트워크가 부족한 수도권 지역에서 영역을 넓히는 전략입니다.

소수만 뽑는 부산과 대전 지역과는 달리 수도권만 두 자릿수 인원을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은행 관계자 : 현업으로 자리를 비우기 힘든 중소기업에 금융전문가들이 직접 방문해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본 제도가 정착되면 자연스레 수도권의 영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광주은행도 수도권 영업망 확대에 적극적입니다.

2014년 4곳에 불과했던 수도권 점포는 4년여 만에 31곳으로 8배가량 늘었습니다.

올해는 70%가량 지방에 치중된 비중을 60%까지 줄이고, 수도권 영업비중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경남은행도 지난해 마곡과 위례, 동탄 지역에 새로운 지점을 개점하고 21년 만에 수도권에 진입했습니다.

지역 경기 침체로 지방은행들이 무대를 수도권으로 확대하면서, 시중은행과의 경쟁도 더 치열해지게 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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