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카카오페이지 IPO 추진...카카오 계열사 중 첫 상장 사례될까

주요 증권사들에 주관사 선정 입찰제안요청서 발송
서정근 기자

카카오페이지가 기업공개 준비에 나섰다. 상장 일정을 보류한 카카오게임즈를 제치고 카카오 계열사 중 최초로 상장에 성공하는 사례가 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7일 IB업계 등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지는 지난 6일 국내 주요 증권사들에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빠르면 다음달 중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주관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지는 웹툰과 웹소설 유통 플랫폼 유료화에 성공하며 성장 궤도에 올랐다. 연재 콘텐츠를 빨리 보고 싶은 이용자는 요금을 내고 열람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무료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서비스 이용 진입장벽을 낮췄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인기를 모은 웹소설 '김 비서가 왜 그럴까가 웹툰과 드라마로 제작돼 인기를 누리는 등 히트작을 배출했다.

카카오페이지의 최대주주는 모회사 카카오(지분율 63.9%)다. 1250억원을 투자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카카오페이지 상장을 통해 수혜를 누릴 전망이다.

카카오 측은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한 것은 맞으나 상장 추진을 위한 초기 단계에 있는 만큼 그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카카오 그룹에서 기업공개를 단행한 곳은 아직 카카오 본사 외엔 없는 실정이다. 앞서 기업공개를 추진한 카카오게임즈는 회계감리 문제와 자본시장 냉각 우려로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경우에 따라 카카오페이지가 카카오게임즈보다 먼저 상장에 성공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서정근 기자 (antilaw@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