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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상용화 삐걱…'킬러 콘텐츠'도 오리무중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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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말로 예정됐던 '세계 최초 5G 상용화'가 다음 달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변수가 많은 통신과 모바일 시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관 주도로 밀어붙인 부작용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내달 '손안의 5G' 시대가 펼쳐져도, 이목을 끌 '킬러콘텐츠'가 무엇인지도 불분명한데요. 김예람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5G 상용화가 삐걱대고 있습니다.

이달 말로 예정됐던 5G 폰 스마트폰 출시는 다음 달로 미뤄지고, 상용화 성공의 관건인 '킬러 콘텐츠'도 눈에 띄지 않습니다.

기업들은 준비가 덜 됐는데, 정부가 무리하게 밀어붙였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과기정통부는 1년 전부터 이달 5G가 상용화될 것이라며 분위기를 띄워왔습니다.

5G 요금제는 또 올라갑니다. 같은 데이터 구간에서 LTE보다 1만 원 이상 요금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는 5G 통신 인프라가 구축된 것일 뿐입니다.

문제는 고가 요금제에도 고객을 이끌어낼 '킬러콘텐츠'가 있느냐입니다. 업계는 이에 대해 확신이 없는 상황.

[문유현 / 서울시 영등포구 : 혜택이 얼마나 제 삶에 도움이 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 같은데 AR VR 기술들이 좀 더 실용화가 된다면 사람들이 만원, 2만 원 정도 투자하는 것은 부담스럽지 않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이통사는 걸그룹 데이트 VR이나 증강현실에서 아이돌과 함께 춤을 추는 AR 서비스, 프로야구 직캠 등을 공개했습니다.

대충 주목을 받을만한 콘텐츠로 VR 게임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정작 대형 게임사들은 관심이 많지 않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대형 게임사 고위 관계자는 "VR 게임 제작비가 많이 드는 것도 아니지만, VR 게임은 2~3분 이상하면 어지러워 집중이 안 되고 투자 가치를 크게 느끼지 않는다"며 "전송 데이터가 폭증하는 VR 게임을 하려는 사람도 많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과거 3G 도입 시절, 카카오톡이 나올 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며 킬러콘텐츠의 탄생은 5G 생태계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세계 최초 5G' 구호를 외쳤지만, 얼마나 내실이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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