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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중국 옌청 1공장 가동 중단 검토…판매 부진 여파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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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자동차도 일부 중국 공장의 가동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사드 보복 이후 중국 시장 판매가 회복되지 않는데다 향후 전망도 어둡기 때문입니다. 기아차와 동반 진출한 부품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권순우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기아자동차가 중국 옌청 1공장의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중국 판매가 저조해 공장가동률이 하락한데다 전반적인 자동차 시장도 위축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차 역시 베이징 1공장의 가동 중단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현대,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 판매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중국 고장의 가동률이 떨어졌고 옌청 1공장의 가동 중단 시기는 현대차 공장 가동 중단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아차는 2002년 중국 둥펑자동차, 위에다그룹과 합작으로 둥펑위에다기아를 설립하면서 옌천 1공장을 만들었습니다.

둥펑위에다기아는 옌청에 3개의 공장을 두고 있으며 총 89만대의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1공장의 생산 능력은 14만대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기아차 중국 공장 판매는 37만대로 공장 가동률이 41%로 떨어졌습니다.

향후 중국 자동차 시장 위축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공장 가동을 중단한 데 영향을 미쳤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2월까지 중국 자동차 판매는 1월과 2월 각각 4%, 19% 감소하며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기아차와 동반 진출한 국내 부품사들에 미치는 추가적인 영향을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공장 가동률이 떨어져서 납품 규모가 줄었고, 1공장에 납품하던 부품은 2, 3 공장에 공급하게 될 전망입니다.

기아차는 내연기관 자동차 설비는 감축하는 한편 위에다그룹과 함께 수소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하는 등 미래 자동차에 대한 투자는 지속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권순우 기자 (soonwo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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