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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최저가'에 무너지는 로드숍 화장품…본사는 '모르쇠'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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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기를 맞고 있는 로드숍 화장품 가맹점이 공동 대응에 나선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로드숍 가맹점은 가장 큰 문제로 '인터넷 최저가'를 꼽고 있습니다. 로드숍 화장품 판매의 유일한 통로인 매장보다 인터넷 가격이 더 싸기 때문에 사실상 장사가 안 된다는 건데요. 본사는 이런 상황에 대해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혜수 기잡니다.

기자>
화장품 토니모리 매장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인터넷에서 검색해봤습니다.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하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에 비해 가격이 8천 원 정도 더 저렴했습니다.

로드숍 가맹점주들은 바로 이 같은 인터넷 최저가 때문에 로드숍이 더 큰 위기를 맞게 됐다고 말합니다.

[토니모리 가맹점주 : 인터넷이랑 저희랑 기본 유통 구조인데, 지금 문제는 똑같은 가격을 가지고 경쟁을 하지 않는다는 게 제일 포커스인 거예요.]

1세대 로드숍인 미샤와 더페이스샵은 물론 모든 로드숍이 안고 있는 문제지만 본사는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오픈마켓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의 무분별한 출처를 방지하고, 불법 유통을 색출하고 있다는 답변만 내놓고 있는데,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온라인 최저가의 문제는 비단 로드숍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다만 로드숍의 경우 유일한 판매 창구가 가맹점주들이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이기 때문에, 온라인 최저가에 더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본사에서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에 5개 브랜드로 구성된 전국 화장품 가맹점 협의회는 오는 19일 출범식을 갖고 국회와 관세청 등을 상대로 대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혜수 기자 (cury061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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