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애플 특허소송에서 승소…특허 3건 침해 확인
휴대폰 배터리 수명 늘리는 특허권 침해이유나 기자
휴대폰 칩 공급업체인 퀄컴이 아이폰 제조업체인 애플을 상대로 한 특허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샌디에이고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애플이 퀄컴의 특허 3건을 침해해 약 3,100만달러의 미지급 금액이 발생했다고 판결했다.
퀄컴은 지난해 애플이 휴대폰의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애플을 고소했다.
이번 사건은 양사가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소송들 중 일부로, 애플은 그동안 퀄컴이 반도체칩 시장의 지배적 지위를 지키기 위해 불법적인 특허권을 행사해왔다고 주장했다. 퀄컴은 애플이 자사의 기술을 무보수로 사용했다고 비난해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