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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이어 현대해상도 '토스뱅크' 빠진다

토스 측 소상공인 특화은행 사업모델 제시...신한·현대해상 등과 이견
컨소시엄 참여자 줄이탈...제3인터넷은행 '비상'
김이슬 기자


신한금융그룹에 이어 현대해상도 제3인터넷은행 '토스뱅크' 컨소시엄에서 빠지기로 최종 결정했다. 다른 주주 후보였던 직방과 한국신용데이터 등도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해상 측은 "신한금융이 앞서 참여를 철회한 것도 일부 영향이 있다"며 "토스가 제시한 모델과 저희가 생각하는 신규 은행의 청사진이 달라 최종적으로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핵심 주주였던 신한금융과 현대해상이 컨소시엄에서 발을 빼면서 토스뱅크가 무산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번 토스뱅크 컨소시엄에는 핀테크 앱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를 비롯해 신한금융, 현대해상, 카페24, 한국신용데이터, 무신사, 직방 등이 참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한금융이 이날 오전 토스뱅크의 사업방향과 경영진 구성을 놓고 토스 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최종 불참을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신한금융이 토스뱅크에 자본금 10%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었던 만큼, 현대해상이 자금 조달에서 부담을 느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토스에서 소상공인 등 특정 계층을 타깃으로 해서 다소 규모가 축소된 특화은행을 모델로 제시했고, 저희가 생각했던 것과 지향점이 다르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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