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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보안' 선점 경쟁 격화…포티넷 "올해 클라우드 2배 성장 목표"

클라우드 보안 급성장세…유망 성장 분야로 꼽혀
국내외 보안업계, 클라우드 보안에 집중 투자
고장석 기자

"올해 클라우드 분야에서 200% 성장이 목표입니다."

조원균 포티넷코리아 대표는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19년 네트워크 보안 시장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보안업체 포티넷은 전 세계 정부 조직‧서비스 제공업체‧대기업들의 보안을 책임지고 있다. ‘포티넷 보안 패브릭’은 포티넷이 제공하는 네트워크‧애플리케이션‧모바일 등 환경에 상관없는 보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안 패브릭에는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보안도 포함돼 있다.

국내외 대기업들의 IT 인프라가 클라우드 환경으로 변화하면서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보안 업계에서는 앞다퉈 클라우드 보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나섰다.

조원균 포티넷 시큐리티코리아 대표

◆포티넷, 韓 클라우드 보안 사업 확대

포티넷코리아는 국내 클라우드 보안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조원균 대표는 “아직 클라우드 보안 시장 규모는 작지만 성장성이 높다”며 “올해 안에 2배 성장은 쉬운 목표에 속한다”고 말했다.

포티넷의 올해 사업 추진 방향에도 클라우드가 주요 전략 중 하나로 꼽힌다. 포티넷은 올해 ▲클라우드‧차세대 방화벽(NGFW)‧운영기술(OT)의 대기업 시장 진입 확대 ▲국내외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과의 협업 ▲공공 및 지방사업 확대를 위한 파트너 생태계 구축 ▲중견 기업시장 대상 패브릭 (secure access) 마케팅 확대 ▲5G 보안 레퍼런스 확보와 VPN+SD-WAN 시장 확대 가속을 사업 전략으로 내세웠다.

포티넷은 이전부터 아마존 웹서비스(AWS), 시스코 ACI,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협업해 클라우드 보안 사례를 구축한 바 있다. 조 대표는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이나 NHN 등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의 마켓에도 보안 솔루션을 올려 함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보안 급성장세…유망 성장 분야로 꼽혀

가트너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정보 보안 관련 투자액은 지난해보다 9.4% 증가한 2조 2,000억 원에 달한다. 2018년 전년대비 4%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더 가팔라지고 있다. 가트너는 특히 가장 작지만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제품 분야로 ‘클라우드 보안’을 선정했다.

클라우드 환경은 기업의 모든 인프라와 정보가 클라우드에 올라가기 때문에 보안에 대한 중요도가 더욱 높아진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혼다 등 일부 기업이 클라우드 시스템을 겨냥한 보안 공격을 받으면서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클라우드 보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점차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용 보안 등 클라우드 분야 보안에 대한 기업들의 지출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韓 보안업계, 클라우드 보안에 주목

업계에서는 클라우드 보안 시장의 경쟁 구도가 기존 보안 시장의 연장선에 있다고 말한다. 기존 보안업체들도 앞다퉈 클라우드 보안 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시큐아이는 올해 기존의 네트워크 보안에서 클라우드 보안까지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고, 삼성SDS도 지난 14일 삼성SDS는 사이버 공격을 사전에 탐지하는 자체 클라우드 보안관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안랩도 클라우드 보안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사의 클라우드 담당자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보안서비스 전략 세미나’를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SK인포섹도 기존의 클라우드 보안관제를 비롯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와 협력해 관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어서 기존 국내 보안 업계 대부분이 클라우드 보안에 투자하고 있는 모양새다.

조원균 포티넷코리아 대표는 “클라우드 보안 시장의 경쟁 구도는 기존 보안업체 경쟁과 유사하다”며 “앞으로 클라우드 보안 수요가 높은 만큼 준비하지 않는 기업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고장석 기자 (broke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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