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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e종목] 바이오젠 치매약 개발 중단에 삼성바이오로직스 낙폭 확대

김이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미국 바이오기업인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중단 소식으로 하락세다.

22일 오전 11시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스피에서 전날 대비 3.59%(1만2,500원) 하락한 33만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바이오젠이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인 아두카누맙의 임상 3상 두 건을 중단하겠다는 발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오젠은 현지시간으로 21일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인 아두카누맙의 임상 3상 두 건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바이오젠의 주가는 29%나 빠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합작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아두카누맙 역시 개발이 완료될 경우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을 맡을 가능성이 높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규모는 36만2,000리터로 론자(30만리터), 베링거 잉겔하임(26만5,000리터) 등 보다 월등히 높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 때문에 기본적으로 수요가 많은 치매 치료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을 담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김태한 삼성바이로직스 사장도 “알츠하이머나 파킨슨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을 때 대량생산이 가능한 곳은 삼성밖에 없다”며 아두카누맙의 임상 결과에 따라, 4공장 착공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공공연하게 밝혀왔다.

결국 바이오젠의 임상 중단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 가능성을 줄인다는 의미인 셈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인천 송도글로벌캠퍼스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현 기자 (2hyu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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