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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의선 책임 경영 본격 시동…주총에서 엘리엇 압도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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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명실상부하게 책임 경영 체제를 갖추게 된 겁니다. 배당 규모와 사외이사 선임을 두고 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과 벌인 표 대결은 현대차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차, 현대모비스가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정의선 대표이사는 지난해 9월 수석부회장으로 선임된 데 이어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법적으로 현대차그룹을 책임지는 대표이사가 됐습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주주들은 새로운 대표이사의 선임을 100% 찬성으로 축하했습니다.

오늘 주총에서 관심을 모은 것 배당 규모와 사외 이사 선임을 둘러싼 엘리엇과의 표대결이었습니다.

[정두리 / KL파트너스 변호사(엘리엇 대리인) : 모든 주주 여러분들과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현대자동차를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고자 하는 저희의 노력을 지지해주시기를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하지만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주주들은 막대한 배당이 장기적인 경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현대차 측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현대모비스 2명, 현대차 3명의 사외이사 선임을 두고 벌였던 표대결도 압도적인 차이로 회사 측이 추천한 인사들이 선임됐습니다.

현대차는 엘리엇과 이번 대결을 치르며 더욱더 투명하고 주주친화적인 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원희 / 현대차 사장 :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현대자동차도 이에 보답하여 고객 중심의 근본적인 혁신과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립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주주들의 2/3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지배구조 개편을 진행해야 합니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과 투명한 경영으로 미래 지향적인 지배구조 개편까지 완수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권순우 기자 (soonwo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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