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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감사의견 비적정 증가, 투자자에게 긍정적"

"중장기적 관점에서 '감사위험 감소'로 이어질 것"
허윤영 기자


NH투자증권은 감사의견 비적정 사례 증가는 감사 위험 감소로 이어져 투자자에게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광열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회사와 외부 감사인의 의견 충돌은 충당부채와 손상 차손, 진행률 인식, 공정가치 평가 등 주로 초정에 의해 산정되는 계정과목에서 발생한다”며 “신외감법 개정으로 외부 감사인은 이러한 계정에 대해 좀 더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5년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사건으로 인해 개정된 신외감법이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됐다. 주요 내용은 외부 감사 대상 회사 확대와 내부회계관리제도 실효성 강화, 주기적 감사인 지정 및 표준 감사 시간 도입, 회계 부정 및 부실 감사 제재 강화다.

한 연구원은 “또한 최근 회계 기준 변경이 잦아짐에 따라 회사의 재무 지표가 크게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따라서 변경된 기준의 적용 여부, 방식 등에 대해 회사와 외부 감사인의 의견이 다를 경우 이슈로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감사의견 비적정 사례 증가는 투자자에게 긍정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한 연구원은 “2017년 회계연도 상장법인 감사의견 중 비적정 비중은 1.5%로 직전 연도 1% 대비 크게 상승했다”며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들의 시행으로 향후 비적정 감사 의견 비중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이어 “그러나 중장기적 관점에서 감사위험 감소라는 점에서 재무제표 이용자인 투자자에게는 긍정적 효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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