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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공격적인 수소차 생산 설비 확충…노조도 화답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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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소전기차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현대차가 공격적으로 수소전기차 설비를 확충하고 있습니다. 내년까지 1만 대 넘는 수소전기차 설비를 갖추겠다는 계획입니다. 미래 차를 준비하는 움직임에 노조도 화답하고 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차는 급증하는 수소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수소차 전용 설비를 증설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10월까지 3천억 원을 투자해 설비를 증설하고, 추가로 다른 생산 라인에 수소전기차를 투입해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내년 말까지 신규 라인 증설과 혼류 생산이 이뤄지면 연간 1만 1천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게 됩니다.

수소전기차의 원활한 생산을 위해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설비도 증축하고 있습니다.

수소전기차를 출시하며 3천 대 규모로 설비를 갖춘 현대모비스는 이미 6천 대 규모로 설비를 늘렸고 현재 건설 중인 연료전지 2공장이 완성되면 연간 생산 능력은 2022년 3만 대까지 확대됩니다.

그동안 사측과 긴장 관계를 이어갔던 현대차 노조는 수소차 공장과 의왕 연구소를 방문해 사측의 계획을 경청하며 미래 자동차 시대를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전 세계적인 수소전기차 생태계를 감안하면 현대차의 증축은 매우 공격적입니다.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 공학과 교수 : 내수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수소전기차에 대한 개발이 많이 진행 중이고 지금 생산 설비를 투자하는 것은 적절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세계적으로 수소전기차의 수요가 늦게 발현된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위험은 있습니다.]

올해부터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은 잇따라 수소전기차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벤츠는 올해 수소전기차 하이브리드 모델인 F-CELL을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며, 도요타는 내년 도쿄 올림픽에 맞춰 미라이의 뒤를 잇는 차세대 수소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를 양산하기 시작한 현대차의 공격적인 투자가 수소전기차 시대의 마중물이 될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권순우 기자 (soonwo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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