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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의 공포에 질린 증시…코스피 2,140대 '털썩'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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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증시가 이른바 글로벌 'R(recession, 경기침체)의 공포'에 새파랗게 질렸습니다. 미국의 경기 전망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는 건데요. 시장 상황과 향후 증시 전망에 대해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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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의 장단기 금리가 역전하는 등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가 현실화되면서 국내 시장이 급락했습니다.

오늘(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09포인트(1.92%) 하락한 2144.86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215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3일(2148.41 마감) 이후 8거래일 만입니다.

오늘 코스피는 28.15포인트(1.29%) 내린 2158.8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낙폭을 키웠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2.26% 내린 4만 5,500원에 장을 마쳤으며 SK하이닉스와 LG화학도 각각 4.2%, 3.29%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16.76포인트(2.25%) 내린 727.21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8억 원, 791억 원을 내다 팔았고 개인은 1,222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점이 국내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고 진단했습니다.

지난 22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3개월 만기 금리 아래로 떨어지는 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 영향으로 같은 날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2%가량 빠졌고, 미국과 유럽의 산업생산 지표도 부진한 결과를 나타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졌습니다.

다만 미국 장단기 채권의 금리역전을 곧바로 경기침체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2017년 10월 이후 연방준비제도가 자산규모를 줄이면서 5년물 이하 단기채권이 5년 이상 장기물보다 더 많이 줄고 있다"며 "수급 요인을 고려하면 장단기 금리차 역전을 두고 미국 경기가 당장 침체로 돌입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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