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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또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 싱가포르 거래소 '코인베네' 이상거래 포착

코인베네 상장된 코인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서 '입출금 중단' 요청 대응 나서
김예람 기자



싱가포르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네'에서 이상 거래 징후가 포착되면서 해킹을 당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27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일부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코인베네에서 이상 거래가 이뤄지는 것을 감지하고,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측에 입출금 중단을 요청했다.

이들은 코인베네 거래소 지갑으로부터 몇 개의 코인들이 타 거래소 지갑으로 대량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거래소가 해킹을 당하면, 해당 거래소에 상장된 토큰을 해커가 다른 거래소를 통해 출금해 잠적할 우려가 있다.

이러한 요청 사항을 받은 코인원은 26일 공지사항을 통해 코스모 코인(COSM)의 입출금 일시 중단에 대해 안내했다.

코인원 측은 공지사항에서 "현재 코스모 체인 팀으로부터 타거래소와 관련된 이상거래 이슈가 제보되었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코스모 코인의 입출금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코스모체인은 이 같은 이상 징후를 발견한 후 26일 저녁 8시 경 국내외 거래소들에 코스모 코인의 입출금 중단을 요청했다.

코스모체인 측은 "이상 거래 징후가 포착돼 관련 내용을 국내외 코스모가 상장돼 있는 거래소들과 공유했다"며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코인베네에 공문을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인베네는 단순한 지갑 업그레이드 점검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코인베네 측은 "3월 26일 플랫폼 지갑 업그레이드 점검 예정이다"고 공지를 띄웠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해킹을 당한 수량이 예상보다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고, 그렇다면 해당 거래소가 갖고 있는 코인으로 피해금액을 막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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