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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고교 후배 지점장 은행서 10억 대출

거주지 무관한 지점서 거액 대출...특혜 대출 가능성 제기
이명재 기자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지며 사퇴했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고교 동문의 은행에서 10억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김 전 대변인은 당시 거주지 근처가 아닌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있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으며 해당 은행의 당시 지점장이 김 전 대변인의 군산제일고 1년 후배라는 점이 확인됐다.


김 의원 측은 일종의 특혜 대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김 의원은 "김 전 대변인이 거주지와 무관한 은행 지점에서 거액의 대출을 받은 것"이라며 "우연으로만 보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앞서 김 전 대변인은 출입기자단에 남긴 사퇴 메시지를 통해 "아내가 상의 없이 내린 결정이었다"며 "본인이 알았을 때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명재 기자 (leem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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