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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첫 스타트…막오른 5G스마트폰 경쟁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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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오는 5일 5G 스마트폰인 '갤럭시S10 5G'를 출시합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타이틀을 지키며 5G 시장에서 첫 스타트를 끊게 됐는데요. 뒤이어 모토로라와 LG전자 등 경쟁사들도 5G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합니다. 강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가 오늘(1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갔습니다.

정식 출시는 오는 5일로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5G폰이 출시되는 겁니다.

256GB와 512GB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는데 가격은 139만7천원, 155만6500원입니다.

기존 LTE 스마트폰보다 전송속도는 최대 20배 빠르고, 영상통화도 선명한 4K 화질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쓰고 있던 스마트폰을 반납할 경우, 중고 시세보다 최대 2배 보상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삼성전자에 '세계 최초' 타이틀을 뺏긴 모토로라는 미국 통신사인 버라이즌과 함께 오는 11일 5G폰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이어 LG전자가 19일 5G폰 'V50씽큐'를 출시합니다.

출고가는 119만9천원으로 삼성보다 20만원가량 저렴합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LG전자는 5G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5G폰 출시 시기도 앞당기고 가격도 낮춰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권봉석 / LG전자 사장(2월 기자간담회) : V50은 지금까지의 출시 형태를 따르면 하반기 출시이지만 5G에 맞춰서 상반기 출시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5G 시장이 빠르게 형성되는 추세가 보인다면 5 G프리미엄폰이나 보급형으로 공략할 계획입니다.]

LG전자는 5월 말까지 5G폰 구매 고객에게 듀얼 스크린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내걸었습니다.

하지만 5G폰 가격이 모두 100만원을 웃돌아 소비자 부담은 더 커졌습니다.

때문에 가격을 공략 포인트로 삼은 곳도 있습니다.

다음 달 5G폰 출시를 준비 중인 중국의 샤오미는 우리 돈으로 76만원, 10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누가 먼저 출시하나 혹은 누가 더 저렴한가'로 시작된 5G시장 선점을 위한 제조사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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