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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산업, 우리 기업이 국제표준된다…정부, 15건 제안 지원키로

매치업제도 도입…산-학-연 등 연계로 국제표준 추진
이재경 기자




정부가 우리나라 기업들이 수소산업의 국제표준을 주도하도록 지원에 나선다.

2030년까지 연료전지 활용분야를 중심으로 총 15건의 국제표준을 제안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원은 3일 '수소경제 표준화 전략로드맵'을 발표했다.

모빌리티분야에서는 드론, 선박, 건설기계 등에서 8건이상을 제안할 예정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트라이젠 연료전지 등에서 4건 이상을 제안하기로 했다.

수소공급과 계량분야에서는 재생전력연계 수전해, 유량계측기 등에서 3건 이상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업들이 R&D를 수행할 때 국제표준과 연계해 국제표준의 제안, 등록까지 모든 과정을 정부가 지원하기로 했다.

2030년까지 20개 이상의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표준 매치업(Match up) 제도를 운영한다.

국제표준 제안 과제와 작업반을 중심으로 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유관협회 등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업계에는 수소 국제표준 진행동향을 제공해주고, 학.연의 표준전문가를 통해 국제표준 진행문건에 대한 기술적 대응방안을 자문한다.

중소.중견기업 기술 전문가는 국제표준화 작업반 회의에 참가하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표준전문가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매치업 업체는 내년 10개 업체로 시작해 2030년에는 연간 50개 업체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일부 분야의 국제표준은 이미 완성단계다.

수소 승용차 분야는 안전성, 에너지소비 측정 등 국제표준은 이미 완료된 상황이다.

상용차 분야는 현대차, 도요타등 업계 중심으로 사실상 표준화 기구 활동을 추진 중이다.


KS인증은 충전소 밸브류, 압축기 등 안전부품, 지게차용, 대용량형 연료전지제품 등 30건을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지정해 시행할 방침이다.

기업의 제품개발 지원과 안전성을 확보한 제품의 보급 촉진을 위해 충전소부품, 가정.산업용 연료전지 제품 등을 중심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수소충전기의 계량기는 충전기 계량오차 평가기술을 확보하고 법정계량기로 지정해 수소충전거래에 대한 신뢰성을 제공할 방침이다.

국표원은 표준화 전략 로드맵 수립과 이행을 통해 우리나라가 2030년까지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수소기술 국제표준 경쟁력 4위권의 선도국가로 진입한다는 목표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시장형성 초기인 수소산업에서 우리가 강점을 가진 기술들을 국제표준으로 반영해 세계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며 "안전성이 보증된 인증 제품.서비스를 확산해 국민이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재경 기자 (lee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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