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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상용화] 수시로 바뀌는 요금제·지원금…5G폰 마케팅 과열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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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금요일부터 판매가 시작된 5G폰의 마케팅 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되고 있습니다. 일주일 만에 이통사들이 요금제를 3번이나 바꿨다가, '완전무제한'으로 홍보했던 요금제가 실제로는 제한이 있다는 점이 드러나기도 했는데요. 이통업계조차 과열된 경쟁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김예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G폰 판매 경쟁이 비정상적으로 과열되고 있습니다.

이통사들은 일주일 만에 요금제를 수차례 바꾸고, 완전무제한으로 홍보했던 요금제에 제한이 있다는 점도 드러나면서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KT가 먼저 지난 2일 '완전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겠다며 경쟁에 불을 지폈습니다.

그러자 SK텔레콤이 무제한 요금제를 6월 말까지 프로모션용으로 내놨고, LG유플러스도 무제한 요금제 프로모션을 시작했습니다.

개통 첫날, SK텔레콤은 프로모션 혜택 기한을 올 연말에서 24개월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다 KT의 약관 5G 데이터 공정사용정책 조항에 2일 연속 53GB를 초과 사용할 경우 초당 1메가바이트로 데이터 속도 제한하는 단서가 있다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무제한 요금제에 제한 조항이 있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요금제에 이어 2라운드로 공시지원금 싸움도 시작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개통 첫날, 매장의 추가 지원금 최대치인 15%를 적용, 최고 54만 6,250원 공시지원금을 공개했습니다.

갤럭시 S10 LTE모델 지원금(17만 9,000원)보다 30만원 가까이 많은 수준입니다.

그러자 SK텔레콤은 단통법을 어겨가며 공시지원금을 최대 54만 6,000원으로 기습 상향했습니다.

공시지원금은 7일 이후 바꿀 수 있는데 반나절 만에 변경한 것입니다.

이 때문에 과태료 100만원을 내게 됩니다.

그동안 매월 요금제의 25%를 할인받는 선택약정이 공시지원금보다 할인 혜택이 컸습니다.

유명무실했던 공시지원금까지 활용해 경쟁에 나선 것입니다.

가입자 선점을 위해 초반부터 요금제를 수시로 바꾸는 등 마케팅이 지나치게 과열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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