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하이&로우] 하나제약, 독과점 시장의 수혜로 안정적 성장-미래에셋대우

정희영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1일 하나제약에 대해 독과점 시장의 수혜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하나제약의 가장 큰 투자포인트로 높은 진입장벽으로 독과점 시장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경쟁 의약품은 최대 10개 품목에 불과하며, 각 성분 당 약 3개의 업체가 독과점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마약류 의약품은 특성상 정부가 관리를 하며, 의료마약 한 성분 당 국내제조 5개와 해외수입 5개만 허가를 내주고 있고, 추가 허가는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제약의 펜타일주와 세보프란은 각각 시장점유율 56%, 49%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마약성 진통제 오코돈은 2위, 정맥 마취제인 프로포폴은 프레지니우스카비와 동국제약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이다.

독과점 시장에서의 지배력은 높은 수익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나제약의 영업이익률은 2017년 22.9%, 지난해 22%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독과점 제품이기에 상대적으로 마케팅 비용이 크지 않으며, 약가인하 제외 품목이라 약가 자체가 높고, 대부분 품목이 도매상 유통이 아닌 직거래 방식으로 납품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레미마졸람의 출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미마졸람은 독일 파이온에서 들여온 제품으로 지난 2월 국내 임상3상이 완료돼 임상시험 대행 기관으로 최종 결과 보고서를 수행했다.

레미마졸람은 기존 진정/수면 마취제인 프로포폴과 미다졸람 장점만을 취하고 단점을 줄인 제품이다. 진정 효과가 높고 회복 속도가 빠르며, 순환기 및 호흡기에 대한 영향이 거의 없고, 호흡 억제 등 부작용 발생 시 역전제인 플루마제닐 투여가 가능하다.

김 연구원은 "올해 내로 레미마졸람 허가를 신청하고 2020년 말 국내 출시가 예상되며 출시 후 높은 효능과 안전성으로 시장점유율은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