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신규 영구임대주택에 에어컨 기본 설치
3월 설계분부터 적용...폭염 취약한 고령 입주자 보호차원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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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3월 설계에 들어간 신규 영구임대주택부터 에어컨을 기본 시설로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LH가 제공하는 영구임대주택의 경우 60세 이상 고령자의 비율이 61% (2018년 6월 기준)에 이르지만 에어컨이 설치된 가구는 전체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2018년 7월 기준 LH가 관리중인 영구임대주택(127개 단지)의 에어컨 보급률은 약 40%다.
LH는 연간 약 5000가구의 영구임대주택을 제공한다. 올해 3월 설계에 들어간 신규 영구임대주택부터 거실에 벽걸이형 에어컨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작년 여름 기승을 부렸던 무더위가 앞으로 계속 될 것으로 예상돼 입주민의 건강을 지키고자 에어컨을 기본으로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