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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북위례지만 서울 송파잖아요"…세번째 북위례 분양단지에 인파 북적

평균 분양가 3.3㎡ 2170만원…석 달만에 분양가 300만원 올라
북위례지만 서울 송파구 장지동 위치해 강남3구 속해 지리적 이점↑
이지안 기자


(사진: 송파 위례 리슈빌 견본주택 내부)

"북위례지만 서울 송파구잖아요. 북위례치고 분양가가 다소 비싸기는 하지만 경기도 하남이나 성남이 아니고 서울이니까 괜찮은 것 같아요"

19일 문을 연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 견본주택 앞에는 오픈 시간 전부터 수백명의 예비청약자들이 줄을 서며 장사진을 이뤘다.

공공택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점 그리고 이전 분양된 북위례 단지와 비교해 행정구역상 경기도권이 아닌 서울 송파구에 속한 점이 메라트로 꼽혔다.

북위례 지역에서 분양되는 세번째 단지인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는 위례신도시 A1-6블록에 들어선다.

지하2층, 지상10~25층, 8개동, 총 494가구로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기준 105~130㎡ 등 전 가구 대형 타입으로 구성됐다.

앞서 1월에는 GS건설의 '위례포레자이'가, 이달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북위례'가 분양됐다.

두 단지 모두 로또청약으로 주목받았는데, 위례포레자이는 평균 청약률 130.33대 1로 올해 수도권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후속 분양된 힐스테이트 북위례도 평균 77.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계롱건설 역시 앞서 분양한 북위례 단지의 로또청약 바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힐스테이트'와 '자이'와 비교해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가 다소 낮은 점, 그리고 분양가가 다소 높은 점은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분양가를 보면 올해 1월 북위례 첫 분양단지였던 위례포레자이는 3.3㎡당 평균 1820만원, 북위례힐스테이트는 1833만원 선이었다. 반면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는 3.3㎡당 평균 2170만원대로 석 달만에 분양가가 3.3㎡당 300만원이나 오른 것이다.

계룡건설은 행정구역상 서울 송파구에 위치해 높은 토지비용이 높아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분양한 위례포레자이와 힐스테이트북위례 모두 경기도 하남에 위치해있다.

이 단지는 행정구역상 서울에서 분양되는 첫 북위례 단지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은 앞서 분양된 북위례 단지보다 분양가가 다소 비싸지만 서울인 점을 감안할 때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위례신도시 송파푸르지오의 현재 시세가 3.3㎡당 3000만원에 달하는 만큼 여전히 저렴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두 자녀를 둔 박모(52, 여)씨는 "북위례 분양 단지 가운데 가장 서울 접근성이 좋아서 청약할 생각"이라며 "자녀 교육문제를 생각하면 분양가가 다소 비싸더라도 송파학군이 더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에서 가장 작은 주택형인 105㎡의 분양가는 평균8억5000만원대, 9억원 미만이어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주택형은 105㎡와 111㎡ 저층 주택형으로 전체 분양물량의 약 40%에 해당한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거주하고 있는 조모(63, 남)씨는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분양가 9억원선이 중요하다"며 "청약자가 몰리더라도 작은 주택형에 청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광희 분양소장은 "단지에서 가까운 위례신도시 트램과 위례신사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향후 더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게 될 전망"이라며 "송파IC와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접근성도 우수해 다른 북위례 단지와 차별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는 오는 23일 특별공급, 24~25일 1·2순위 청약을 시작으로 다음 달 3일 당첨자 발표, 15~17일 계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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