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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모멘티브 인수 이달 마무리…실적 반영은 내년부터

황윤주 기자

사진= KCC 본사 전경

KCC컨소시엄이 이달 말 모멘티브퍼포먼스머티리얼즈(모멘티브) 인수를 마무리한다.

KCC 관계자는 20일 "다음주쯤 미국 정부가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를 열고 KCC 등 대기 중인 외국 기업결합승인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KCC는 SJL파트너스, 원익QnC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모멘티브 인수에 나섰다. KCC는 실리콘 사업부를, 원익QnC는 석영·세라믹 사업부를 각각 가져가기로 했다.

이달 미국 정부의 인수 승인을 받으면 곧바로 사업 분할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사업분할이 마무리되기까지 다시 6개월 정도가 걸린다.

KCC가 실리콘 사업부를 인수하게 되면 연간 30만 톤 규모의 실리콘을 생산하게 되는 글로벌 2위 실리콘 업체로 발돋움하게 된다.

이에 따라 KCC는 주력 사업도 건자재에서 소재(실리콘)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KCC는 2018년 기준 건자재부문에서 39%, 도료부문에서 37%, 실리콘 포함 기타부문에서 24%의 매출을 거뒀다"며 "모멘티브 실리콘사업부를 연결실적에 반영한 뒤에는 실리콘 비중이 47%로 늘어나고 건자재와 도료는 각각 23%, 22%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KCC는 올해 하반기까지 인수 및 사업분할 작업을 마무리하고 실리콘 사업부는 자회사 형태로 경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KCC 관계자는 "모멘티브 경영에 KCC가 크게 관여하지 않고 각자의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모멘티브 실적이 반영되면 매출 규모가 3조 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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