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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120억달러 프로젝트 제안…경제공동委 워킹그룹 가동

박소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19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우즈엑스포전시장 컨퍼런스홀에서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포럼에서 기조연설을 마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사진=뉴스1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120억 달러 수준의 프로젝트를 직접 제안했다. 더불어 두 나라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공동위원회 워킹그룹을 가동하기로 했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20일 오전(현지시간)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양국은 주요 추진 사업의 사업성 검토, 실무협의를 통한 사업 내용 구체화 등을 논의하여 프로젝트의 투자 가능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19일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 자리에서 "우리가 만날 때마다 10억 달러씩 교역규모가 늘어나는 것을 꿈꾸고 있다"며 에너지, 인프라, 교육, 의료 등 다방면에서 한국과 긴밀한 협력을 하길 원한다고 적극적인 의사를 나타낸 바 있다.

더불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정상회담과 비즈니스 포럼 등을 통해 "경제 기술 협력을 하고 싶은 첫 번째 국가로 단연 한국을 생각하고 있다"며 플랜트, 발전소, 병원, 교통‧인프라, 교육시설 등 120억 달러 수준의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한국의 인천 경제 자유구역을 모델로 삼고싶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주 보좌관은 "이와 관련해 양 정상은 산자부 장관이 중심이 된 경제공동위 워킹그룹을 만들어 3개월에 한 번씩 양국 간의 주요 관심사업의 추진현황 등을 직접 보고받는 프로세스를 만드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워킹그룹은 우리 기업들이 수주를 추진 중인 플랜트와 인프라 사업과 e-헬스케어 등을 논의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두 나라는 문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해각서(MOU) 및 협정 7건과 정부 주도의 MOU 14개 등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될 수출입은행-투자무역부 협력 프로그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2017년 국빈방한 계기에 체결한 5억 달러 한도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외에 수출금융 등 다양한 방식의 금융지원 수단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주 보좌관은 "이번 체결을 계기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중점 추진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으며, 이는 중앙아 지역에서 신북방 경제협력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주 보좌관은 이번 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은 신북방정책의 이행을 본격화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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