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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계봉우‧황운정 지사 유해 봉환…“대한민국 정부가 당연히 해야 할 임무”

이솔선 이슈팀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독립유공자 계봉우‧황운정 지사 부부 유해 봉환식을 주관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네 분을 모시는 것은 대한민국 정부가 당연히 해야 할 임무이며 독립운동을 완성하는 일이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순방지인 카자흐스탄에서 유해 봉환식을 마치고 페이스북에 “계봉우 지사님과 배우자 김야간 님, 황운정 지사님과 배우자 장해금 님을 이제야 모시러 왔다”며 사진과 글을 함께 게재했다.

문 대통령은 “계봉우 지사님, 황운정 지사님의 삶은 조국의 독립과 단 한순간도 떨어져있지 않았다. 돌아가시는 날까지 고국을 그리워하셨고, 고향과 연해주, 카자흐스탄, 그곳이 어디든 항상 한반도의 독립과 번영, 평화를 염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결코 잊을 수 없다“며 ”네 분 어르신은, 유가족과 고려인 동포 여러분에게 자긍심의 뿌리이며 기댈 수 있는 언덕이셨습니다. 동포들에게 고난을 헤쳐 나갈 지혜를 주셨습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계봉우·황운정 지사 내외분의 유해를 모시기 위해 유가족과 카자흐스탄 정부와 협의해왔고 마침내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맞아 애국지사들을 고국에 모실 수 있게 됐다"며 "정부는 머나먼 이국땅에서 생을 마감하신 독립운동가들의 정신과 뜻을 기리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수도 누르술탄에서 계봉우‧황운정 지사 내외의 유해 봉환식을 주관했다. 대통령이 해외에 안장된 독립 유공자의 유해 봉환식을 직접 주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위의 유해는 대통령 전용기 2호기로 국내에 봉환돼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정부와 청와대는 이번 카자흐 순방 기간 중 봉오동‧청산리 전투의 주역인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도 추진 중이다.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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