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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기 해외건설협회 회장 "신남방정책, 금융지원 중요"

협회, 보증발급·대기업과 동반진출·맞춤 컨설턴트 등 지원
문정우 기자

이건기 해외건설협회 회장.

"신남방시대를 맞아 금융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건기 해외건설협회 회장은 머니투데이방송(MTN)과의 인터뷰에서 신남방지역(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선결돼야할 과제로 금융 지원을 가장 먼저 꼽았다.

이건기 회장은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 신남방 지역도 도급사업에서 PPP(민관협력사업) 등의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전환하는 추세"라며 "그만큼 금융 지원이 무엇보다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최근 우리 정부는 6조원 규모의 대규모 금융지원 계획을 수립했고,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통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남방 지역인 아세안 시장에 대한 우리 건설기업들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 회장은 "신남방 지역은 지난해 아시아 전체 수주액의 약 80%(128억달러)를 수주했을 정도로 중요한 시장인 만큼, 우리 건설기업들이 기술력과 시공능력, 관리능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 지역 국가들은 7% 내외의 고도 경제성장을 하고 있어 우리 건설기업들에게 앞으로도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이 회장은 또 "앞으로 아프리카나 남미 등에서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서 정부와 기업들이 이미 지사를 설치하고 대응하고 있다"며 "이들 지역도 앞으로 유망한 지역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협회 차원에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이 회장은 "최근 중소 건설엔지니어링 기업들이 보증 발급, 리스크 관리, 전문인력 부족, 해외 시장정보 수집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협회는 정부와 협력해서 보증 발급 지원, 맞춤형 전문컨설턴트 파견, 대기업과의 동반 진출 지원, 채용 지원 등의 사업을 실시하고 있고 온라인 종합정보서비스를 통해 시장정보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다른 국가에서 토지와 인허가 문제 중요하다"며 "베트남은 50년에서 80년으로 임대 연장했고 인도네시아도 일부 지역은 임대가 용이하도록 완화하는 내용을 건의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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