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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해외건설 특집-'신남방정책' 건설업계가 앞당긴다]③거대 아세안 인프라시장 석권 비결은?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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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세안 경제 규모가 빠르게 커지면서 철도나 도로와 같은 인프라 프로젝트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글로벌 건설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우리 건설기업들은 차별화 전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MTN) 특별기획 '신남방정책 건설산업이 앞당긴다' 그 세 번째 순서로 우리 건설기업들이 세운 아세안 인프라 시장에 대한 수주전략을 문정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브루나이 북부 해안가에서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다 보면 거대한 교량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교량은 소수 국가만 보유하고 있는 현수교 가설 기술을 활용해 대림산업이 짓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저 다리가 바로 템부롱 대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처음으로 건설 현장을 찾은 곳인데요.

개발이 이뤄진 서쪽 무아라 지역과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딘 템부롱 지역을 2시간에서 20분 만에 연결하는 브루나이 역사상 가장 큰 해상교량입니다.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기 쉽지 않다 보니 승부를 본 것은 기술력이었습니다.

[안병욱 / 대림산업 브루나이 CC2 프로젝트 현장소장 : '어떻게 경쟁력을 창출할 것인가'가 가장 큰 숙제였고 많은 노력과 모색 끝에 특수한 공법을 도입하고 적절한 수행 계획을 마련해서 발주처의 신뢰와 좋은 평가를 얻어서….]

우리 건설 기업들은 이런 선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수주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만 많은 철도사업이 예정돼 있고, 올해 말레이시아에서는 40조원, 캄보디아에서는 3년간 6조원 규모의 인프라 발주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도 올해부터 2022년까지 아세안 인프라 개발 펀드 1,000억원을 개설해 지원합니다.

수년간 이뤄진 현지화 전략과 함께 우리 건설 기업들의 건설 기술력은 이미 인정받고 있습니다.

베트남 북부 경제의 축을 이루는 흥하교량은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했는데,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FCM이란 특수공법을 활용해 제작됐습니다.

GS건설이 짓고 있는 베트남 호치민의 첫 지하철인 1호선 지상 구간의 수주 성공 배경에도 다양한 특수공법 시공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김연수 / GS건설 호치민 메트로 1호선 현장소장 : 우리들만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 특수공법들, 선진화된 공법. 이런 기술력을 가지고 접근하는 그런 패턴이 향후에 우리가 베트남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과거 중동에서 뿌린 우리 건설기업들의 씨앗이 이제는 아세안 시장에서 달콤한 열매를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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