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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가게 늘고 수익 줄고'…상업용 부동산 침체 계속

중대형 상가 공실률 11.3%…전년비 0.9%p ↓
문정우 기자



올해도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1분기에도 빈 상가가 증가하고 투자수익률이 하락한 모양새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중대형 (3층 이상·연면적 330㎡ 초과) 상가 평균 공실률은 11.3%로 지난해 같은 기간(10.4%)보다 0.9%포인트 증가했다. 소규모 상가도 5.3%로 0.6%포인트 늘었다.

지역별로 세종, 경북 등이 전국 평균(11.3%)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공실률을 나타냈으며, 서울, 경기 등이 낮은 공실률을 나타냈다.

세종은 조치원(15.6%) 상권에서 행복도시로의 상권 이동, 인구유출로 인한 임차수요 감소 등으로 공실률이 18.7%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서울은 서초(4.9%)·홍대합정(4.6%) 상권에서 법조타운 일대와 양화로변의 풍부한 임차수요 영향 등으로 공실률이 7.5%로 조사됐다.

올해 1분기 전국 투자수익률은 중대형 상가가 1.50%로 지난해 같은 기간(1.72%)보다 0.22%포인트 내려갔다. 투자수익률은 3개월간 부동산 보유에 따른 투자성과를 나타내며 소득수익률과 자본수익률을 합산해 산출한다.

지역별로 인천, 광주, 부산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냈지만 경남, 충남, 경북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발사업 영향을 받은 부산 온천장 상권은 2.17%, 광주 수요가 증가한 광주 금호지구 상권은 2.45%로 집계됐다. 반면 경북 구미·구미선주원남동 상권은 구미공단의 부진으로 지역 경기가 둔화되면서 1% 미만의 투자수익률을 냈다.

실제 계약된 중대형 상가의 임대료는 3.3㎡당 9만2,400원으로 확인됐다. 서울과 부산, 경기 지역의 임대료가 높은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임대가격지수는 인천, 대구 지역 등에서 상승했다. 다만 전북, 울산, 충남 등은 하락했다.

2019년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는 국토교통부가 감정원에 위탁해 실시했다. 감정평가사와 전문조사자 약 320여명이 지역 방문조사, 임대인·임차인 면담조사 등 현장조사를 수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국토교통통계누리,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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