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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계, 고급화 바람…"홈리빙족 잡아라"

한샘, '키친 바흐' 품질 보증 기간 10년 연장·점검 서비스 무상 제공
현대리바트, 국내 최초로 세라믹타일 적용 주방가구 직접 생산
윤석진 기자

서울 마포구 한샘 상암사옥 7층 품평장에서 직원들이 '키친바흐 10년 품질 보증 서비스'를 알리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가구 판매 시장이 정체기로 접어들자, 관련 업체들이 고급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고가 제품이어도 본인의 개성과 취향에 부합한다면 지갑을 여는 데 주저하지 않는 소비 트랜드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내 집 안에서 활동하고 취미를 즐기는 '홈리빙족'이 증가한 것도 가구 고급화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가구 업계 1위인 한샘은 지난 2006년에 론칭한 부엌가구 프리미엄 브랜드 '키친 바흐(Kitchen Bach)' 관련 서비스를 지난달 대폭 강화했다.

품질 보증 기간을 최대 10년으로 연장하고, 부엌 점검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AS를 전면 확대한 것이다.

이에 따라 부엌 도어와 몸통 목자재 휨, 레일과 경첩의 작동불량, 수전 연결 밸브 누수, 도어 표면 탈착 등에 대해 최대 10년간 품질을 보증하며 부엌 도어 변색, 상판의 휨이나 갈라짐 등에 대해서는 최대 5년간 품질을 보증키로 했다.

해당 사항에서 제품 불량이 발생할 경우 한샘의 서비스 기사가 방문해 무상으로 수리한다.

부엌 점검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제품설치 6개월, 1년, 3년 후 총 3번 서비스 기사가 고객의 집에 방문해 후드, 쿡탑, 수전, 도어, 배수구 등을 점검하고 무료로 후드 필터망 청소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라믹 주방가구 '8100G 테라'. 사진/현대리바트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 인테리어 기업 현대리바트는 지난달 국내 가구업체 중 처음으로 세라믹타일을 적용한 주방가구를 직접 생산해 선보였다.

리바트 키친 플러스 논현점, 리바트 키친 도곡점 등에 '테라 시리즈' 실물을 설치했다.

세라믹 주방가구 '테라 시리즈'는 세계 3대 세라믹타일 기업 플로림(FLORIM)사의 이탈리아산 프리미엄 제품인 '플로림 스톤(FLORIM Stone)'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세라믹 주방가구는 해외 가구 업체가 생산한 제품을 수입해 판매해 왔다.

현대리바트는 이번 '테라 시리즈'를 시작으로 다양한 세라믹 주방가구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세라믹타일을 적용한 식탁 신제품을 비롯해 수납장 등 다른 제품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신세계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사미아(casamia) 또한 하이엔드 가구 컬렉션 '라메종(LA MAISON)'을 선보이고 압구정에 특별관을 마련했다.

프리미엄 시장의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라메종은 클래식한 무드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프렌치 모던 양식에서 영감을 받아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표방한다.

가구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택거래량 침체에도 불구하고 홈퍼니싱부문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홈 스타일링과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안목이 높아지고 프리미엄 가구에 대한 니즈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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