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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연료전지 전용 가스요금제 신설…업계 숙원 풀렸다

5월 1일부터 전용 요금 신설…12.30/MJ로 6.5% 인하
연료비 절감·경제성 향상으로 수소 연료전지 보급 확대 기대
박경민 기자

수소 연료전지 업계의 숙원이었던 전용 가스요금이 비로소 신설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연료전지용 가스요금 신설을 통해 발전용·가정용·건물용 연료전지에서 사용하는 가스요금이 현행 13.16원/MJ에서 12.30원/MJ로 6.5% 인하된다고 밝혔다.

신설된 요금은 이번달부터 바로 적용된다.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 위치한 수소 연료전지발전소 노을그린에너지 전경

연료전지는 수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열과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연중 일정한 양의 가스를 사용하지만 그동안 전용요금이 없어 상대적으로 비싼 ‘열병합용’ 요금을 적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연료전지의 가스 사용량이 연간 20만톤 이상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독립적인 용도 신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정부도 지난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연료전지를 수소차와 함께 수소경제를 선도할 양 대 축으로 선정하고, 연료전지 보급 확대를 위해 연료전지용 가스요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신설되는 연료전지용 가스요금은 발전용·가정용·건물용 연료전지에서 사용하는 천연가스에 대해 적용된다.

연중 일정한 가스사용 패턴으로 인해 가스 배관설비 이용효율이 높아 요금단가가 낮게 책정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요금 신설로 연료전지 연료비가 절감되고 경제성이 향상돼 연료전지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는 관련 업계와 협력하여 연료전지 보급 확대 노력을 기울이는 등 수소경제 이행 기반 및 산업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경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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