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 증권신고서 제출…IPO 절차 돌입
최대 545억원 수혈 예정…6월 상장 목표로 진행소재현 기자
압타바이오(대표이사 이수진)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압타바이오의 총 공모주식수는 2,180,000주,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21,000~25,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457억~545억원으로 회사는 추산하고 있다.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 달 3~4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6월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다.
압타바이오는 현재 총 7개의 혁신신약(First-In-Class)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압타머를 활용한 난치성 항암치료제 2종과 NOX저해제 발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당뇨합병증 5종 치료제 개발이 그 주요 사업이다.
항암치료제 '압타-DC'는 항체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압타머에 표적항암제를 결합한 압타바이오의 독창적인 치료제다. 압타-12(췌장암)과 압타-16(혈액암)은 개발 초기 이미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당뇨합병증 치료제의 경우, 활성산소 생성에 관여하는 NOX 효소를 저해해 산화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당뇨병성 신증, 당뇨병성 망막병증, 동맥경화 등 여러 가지 당뇨합병증에 활용 중이다.
압타바이오 이수진 대표이사는 "안정적인 연구개발 환경 마련을 위해 기술성 평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결정했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소재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