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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전남 신안군 '천사대교' 현수교 구간 준공

문정우 기자

천사대교. (사진=대림산업)

대림산업은 전남 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 등 8개 섬을 잇는 '천사대교' 현수교 구간을 준공했다고 3일 밝혔다.

천사대교는 총 7,224m 길이의 왕복 2차선 도로로 3주탑 현수교와 2주탑 사장교를 포함한다. 사업비는 2,839억원로 현수교 총 길이는 1,750m에 이른다. 기존에 배를 이용할 경우 1시간이 걸렸지만 천사대교를 이용하면 승용차로 1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천사대교 현수교 구간은 국내 최초로 주탑이 3개인 3주탑 현수교로 시공됐다. 174m의 가운데 주탑을 중심으로 양쪽에 아파트 50층 높이에 해당하는 165m의 주탑이 배치됐다. 3개의 주탑이 교량을 안정적으로 지지하기 때문에 기존 2주탑 현수교보다 바람 영향이 적다.

현수교는 주탑과 주탑을 케이블로 연결하고 케이블에서 수직으로 늘어뜨린 강선에 상판을 매다는 방식의 교량이다. 해상 특수교량 분야 가운데 시공과 설계 기술 난이도가 높다.

특히 케이블 가설 작업은 현수교 시공 과정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공정으로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무게가 수 천 톤에 달하는 케이블을 주탑에 거치하는 작업이 공중에서 대부분 진행되기 때문에 기상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대림산업은 주경간장 1,545m로 국내 최장 이순신대교를 성공적으로 건설하면서 세계에서 6번째로 현수교 기술 완전 자립화를 이루어냈다. 이를 통해서 현재 세계 최장 현수교로 설계된 터키 차나칼레대교(주경간 2,023m)를 건설하고 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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