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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조건 덜 까다로운 '지방 비조정대상지역'서 2만여가구 분양대기중

1순위 청약자격 기준 낮고 전매제한 기간 짧아, 그동안 청약경쟁률 높아
문정우 기자



가정의 달 5월 지방에서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대부분 비조정대상지역이어서 청약자격 기준이 낮고 전매제한 기간도 짧아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는 내 집 마련 기회로 여겨질 것으로 보인다.

6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비조정대상지역에선 총 20개 단지에서 1만9,47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광주와 대구가 4개 단지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강원, 경남, 전남이 각 2개 단지, 부산과 대전, 울산, 경북, 전북, 충북 각 1개 단지 순으로 나타났다.

두산건설은 부산시 동구 범일동 252-1562 일대 좌천범일구역통합3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아파트 7개동, 전용면적 59~84㎡, 2,040가구와 오피스텔 1개동 전용면적 29~68㎡ 345실로 조성된다. 이중 아파트 1,238가구, 오피스텔 341실이 일반에 분양된다.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경남 양산시 사송신도시에 약 4,600가구를 선보인다. 우선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 B-3·B-4·C-1에서 1차 물량인 '사송 더샵 데시앙'이 분양을 시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7개동, 74~101㎡, 1,712가구로 이뤄진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시 서구 화정동 23-27 일대에 짓는 '광주 화정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9층, 8개동, 84~216㎡, 705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69~79㎡ 142실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대전시 중구 중촌동 176번지 일대에서 총 820가구 규모의 '대전 중촌동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우미건설은 충북 청주시 동남지구 C-2블록에 489가구 규모로 짓는 '청주 동남지구 우미린 에듀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투기지구 등으로 지정되지 않은 '비조정지역'이다.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년 이상만 되면 1순위 청약자격(규제지역은 2년)이 갖춰지며 재당첨 제한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청약가점이 낮은 실수요자들에게는 반가울수도 있다. 당첨을 판가름하는 가점제와 달리 전용면적 85㎡ 이하는 분양물량의 60%, 85㎡ 초과는 100% 추첨제로 물량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또 전매제한 기간이 소유권 이전 등기 시점(또는 1년 6개월)인 점과 달리 6개월로 비교적 짧다.

그동안 비조정대상지역에는 실수요들이 몰렸다. 지난 2018년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가운데 9곳, 올 1분기(1~3월) 상위 10개 단지 중 8곳이 모두 '비조정대상지역'의 분양 물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가점이 낮아 당첨 확률이 희박했던 무주택자, 실수요자들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내 집 마련의 기회가 확대됐고, 분양권 전매 기간도 짧은 만큼 투자수요까지 겹칠 경우 비조정대상지역의 청약 열기는 다음 달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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