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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심잡]ⓛ "함께 먹으면 안되는 약, DUR로 확인하자"

알아두면 쓸모있는 심평원 잡학상식 'DUR' 편

심평원 DUR 서비스 확대…4월부터는 임부 서비스 제공
소재현 기자



#사례1. 결혼 2년만에 아이를 임신한 김주부씨(가명). 평소 몸이 좋지 않을때 복용하던 약을 처방 받으러 병원에 갔는데 불가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해당 약제가 임부 금기 의약품이기 때문에 태아에 좋지 않을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김주부씨는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사례2. 감기가 걸린 당뇨병 환자 이당뇨씨(가명). 감기약을 조제하던 도중 약사로부터 몇가지 약을 복용해서는 안된다는 복약지도를 받았다. 감기약에 혈당을 떨어뜨리는 알코올이 함유돼 저혈당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주부씨와 이당뇨씨는 DUR(Drug Utilization Review) 서비스 덕분에 건강이 악화되는 우려를 씻어낼 수 있었다.

이처럼 환자들이 약을 처방·조제할때 함께 먹으면 안되는 약을 알려주는 DUR 서비스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중심으로 시행되고 있다.

DUR 서비스는 병원 및 약국에서 ▲임부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주의해야 할 약 ▲특정 연령(소아, 노인)에서 주의해야 하는 약 ▲먹고 있는 약과 함께 먹으면 안되는 약 ▲먹고 있는 약과 같은 성분을 가진 약 등을 점검하는 서비스다.

DUR 서비스는 의약품 안전성에 관한 다양한 정보 점검을 통해 복수 약제를 복용하거나 임부, 하루 최대 투여량 초과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임부임에도 불구하고 임부 금기 의약품을 조제받는 사례가 발생해 지난 4월부터는 임산부에게 올바른 투약 및 복약지도가 이뤄질수 있도록 임부 확인 서비스도 시행중이다.

DUR 시스템에서 임부확인이 된 경우에는 '임신 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임부 여부 재확인 정보(팝업창)가 발생해 조제자(병원 또는 약국)는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심평원은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병원이나 약국에 방문해 조제 받은 최근 1년간의 의약품 정보를 환자 자신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조제 날짜와 조제 약국은 물론 조제한 약 이름과 효능, 올바른 복용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는 심평원 '건강정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후 실행하면 서비스 화면에 도달할 수 있다. PC로는 심평원 사이트에서 접속이 가능하고 주민등록번호와 공인인증서로 본인 인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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