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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데이터 제공량' 수시로 바꾸는 SKT…혼란스런 고객들 불만 고조

이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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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통사들이 5G 요금제를 출시한 지 한 달 가량 됐는데요.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처음 설정한 것과 달리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임의대로 바꾸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상품 베끼기, 눈치 보기를 반복한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이명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5G 요금제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제멋대로 바꾸고 있어 논란거리입니다.

SK텔레콤은 시장지배적 사업자라는 점에서 타사와 달리 상품을 출시하려면 정부로부터 사전에 인가를 받아야 합니다.

문제는 첫 5G 요금제를 내놓은 이후 데이터 제공량을 임의대로 바꾸고 있다는 겁니다.

경쟁사인 KT가 지난달 5일 기간 제한이 없는 데이터 완전무제한 상품을 발표하자 SK텔레콤은 8만원대, 12만원대 고가요금제의 데이터 무제한 제공 기간을 올 연말에서 24개월로 급하게 변경했습니다.

요금제 출시 후 최근까지 5G 가입자 모집 경쟁에서 KT에 크게 밀리자 5월 프로모션이라며 월 5만~7만원대 상품도 데이터를 추가로 줬는데 이마저도 한시적입니다.

즉 손해 보기 싫지만 타사에게 고객을 뺏기지 않기 위해 데이터 제공량을 늘리고 줄이는 등 눈치 보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고객 입장에서 통신사의 잦은 상품 내용 변경에 대해 얼마나 제대로 이해했을지 역시 의문입니다.

시민단체 등은 이통사들이 5G 상용화 이후에도 상품 베끼기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김주호 / 참여연대 민생팀장 : 저가·보편요금제를 출시한다거나 5만~7만원대 상품 사이의 요금제가 없기 때문에 6만원대 상품을 신설하는 등 다양화하는 경쟁을 펼칠 필요가 있습니다.]

오랫동안 1위 자리를 지켜온 SK텔레콤. 오락가락 통신 정책에 5G 품질 논란까지 불거지는 가운데 고객들의 불만을 잠재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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