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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공정위에 "기한 내 총수 지정하겠다" 했지만 갈등설 여전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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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수 지정과 관련해 한진 일가의 갈등설이 불거지면서 한진그룹이 어제 저녁 공정거래위원회에 부랴부랴 확약서를 제출했습니다. 15일까지 총수 지정에 관한 자료를 제출하겠다는 내용인데, 누구로 할지는 아직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사>
공정거래위원회에 동일인, 즉 총수를 누구로 할 것인지에 대해 기한 내 이름을 적어내지 못한 한진그룹.

재계에선 고 조양호 회장이 남긴 17.84%의 지분 상속을 두고 삼남매가 다투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장남 조원태 회장을 한진 지주회사 한진칼의 회장으로 선임하기는 했지만 경영권과 별도로 지분 상속에 대해선 이견이 발생했다는 해석입니다.

이에 대해 한진그룹은 기한 내에 총수를 지정하겠다며 갈등설을 일축했습니다.

한진그룹은 어제 저녁 공정위에 오는 15일까지 관련 자료를 내겠다는 내용의 확약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진그룹은 확약서를 제출한 것은 맞다면서도 누구를 총수로 내세울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지 못한다는 입장입니다.

조 회장이 유력하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지만 이번 사태로 가족 간 교통정리가 덜 끝난듯한 징후가 외부로 드러나면서 '남매의 난'이 벌어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조 회장의 한진칼 지분은 2.34%로 조현아, 조현민 씨 2.31%, 2.3%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한진 일가가 그룹 지배력을 유지하려면 삼남매가 고 조 회장의 지분 17.84%를 고르게 나눠가지되 두 딸의 지분을 장남 조 회장의 우호 지분으로 남겨둬야 합니다.

일각에서는 두 딸이 자신들의 지분을 우호지분으로 남기는 대신 다른 계열사의 경영권 등을 요구했지만 합의가 안된 게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가족끼리 협력해 사이좋게 이끌라"는 고 조 회장의 유언이 지켜질지 주목됩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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