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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회장 직접 챙기는 사업보고회...어떤 사업 재편할까 '주목'

13일부터 한 달간 그룹 계열사 사업보고회 릴레이로 진행
구 회장 지난해부터 수익성 떨어지는 사업 과감히 정리
조은아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주재하는 그룹 계열사 '상반기 사업보고회'가 한 달간 일정으로 시작됐다.

13일 LG생활건강을 시작으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전자 계열사와 LG화학, LG하우시스 등 화학 계열사의 사업보고회도 이달 진행될 예정이다.

LG그룹의 사업보고회는 지주사인 (주)LG와 계열사 주요 경영진이 모여 회사의 중장기 경영 전략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1989년부터 30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열린다. 상반기에는 주로 중장기 전략과 실행방안을, 하반기에는 그 해 성과를 살피고 이듬해 시장 상황과 사업 계획 등을 논의한다.

올해 상반기 사업보고회는 다음달 구광모 회장 취임 1주년을 앞두고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재정비할 지 주목받는다. 구 회장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정리해왔다.

LG디스플레이는 일반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고, LG이노텍은 스마트폰용 무선충전 사업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LG화학도 LCD용 편광판과 유리기판 사업 매각을 추진한다.

앞서 (주)LG를 비롯해 LG전자, LG화학, LG CNS 등이 공동 투자한 연료전지 자회사 LG퓨얼셀시스템즈도 청산한 바 있다.

LG그룹은 그룹 전반에 걸쳐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정리하는 대신 전장, 5G, 로봇 등 신규 먹거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LG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꾸준히 기존 사업들을 점검하면서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한 전략을 고민해왔다"며 "이번 사업보고회를 기점으로 선택과 집중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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