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신영자산운용, 베이비부머 겨냥한 '신영베테랑펀드' 출시

중수익 추구하는 안정적 포트폴리오로 운용
기존 주식혼합형 펀드 대비 30% 저렴한 보수 책정
박소영 기자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 /사진=뉴시스

가치투자의 명가 신영자산운용이 은퇴세대를 겨냥한 새 펀드를 선보였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중수익을 추구하는 만큼, 보수를 기존 상품 대비 30% 저렴하게 책정했다.


신영자산운용은 14일 '신영베테랑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은퇴 시기에 안정적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을 위해 허남권 대표가 내놓은 상품이다.

'베테랑'은 사전적으로는 수 십년간의 군 복무를 마친 퇴역 군인을 의미하며 연륜 있고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지칭하는 단어로 통용된다. 따라서 베테랑이라는 펀드명은 베테랑이 되어 은퇴 시기에 있는 베이비 부머 세대들이 투자할 수 있는 펀드, 그리고 23년간의 투자 노하우를 축적한 가치 투자의 베테랑들이 운용하는 펀드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베테랑펀드는 시중 금리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의 중수익을 추구하는 포트폴리오로 운용된다. 철저한 기업 분석을 통해 장기간 소외되고 주당순자산비율이 낮은 종목에 투자, 하락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계획이다. 주당순자산비율이 시장 평균 대비 50% 이상 저평가된 종목 위주로 구성된다.

국내 주식 투자를 기본으로 하며 보유 자산이 고평가 수준이라고 판단될 때에는 채권, 저평가 해외 주식, 리츠, 상장지수펀드(ETF)등에 분산 투자해 위험을 낮출 계획이다. 비교지수를 따로 설정하지 않고 초저평가주에 투자하는 스타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 유지하는 것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더불어 장기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낮은 보수를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운용 보수를 기준 신영자산운용의 기존 주식혼합형 펀드 대비 30%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했다. 국가보훈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C-Y 클래스(일명 베테랑 클래스)도 도입한다.

허남권 대표는 "우리나라의 가계 자산 구조를 보면 대부분이 부동산을 중심으로 구성돼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부동산에 투자하면 자본이득과 함께 안정적인 인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기 때문"이라며 "비슷한 구조의 투자 상품을 제공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건물 재건축을 완성하기 전에 그 가치를 미리 볼 줄 아는 눈을 가지고 선제적으로 투자한 사람들이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며 "이는 주식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이며 숨겨진 미래 가치를 알아보고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펀드는 15일부터 신영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 추후 판매처는 확대할 방침이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