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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제고' 나선 국민연금…새 투자처 발굴 모색한다

국민연금, '신규자산 도입에 따른 자본시장가정 리서치 용역' 입찰공고
조형근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새로운 투자처를 찾기 위한 밑그림을 그린다.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 뿐만 아니라 부동산, 헤지펀드 등 다양한 투자군 분석을 진행하는 것이다. 국민연금이 신규 자산군 분석에 나선 건 리스크(위험) 분산과 수익률 제고를 위한 사전 포석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은 16일 나라장터를 통해 '신규자산 도입에 따른 자본시장가정(CMA) 리서치 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 자본시장가정은 자산군별 중장기 기대수익률과 변동성, 상관관계 가정치를 뜻한다. 국민연금이 신규자산에 대한 자본시장가정 리서치 용역을 맡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연금은 추진 배경에 대해 "지역별, 섹터별 특성을 반영한 전술적 자산 배분을 고도화하고, 대체투자 세부 자산배분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를 맡기기로 결정했다"며 "신규 및 잠재 자산군으로 자산배분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가정의 리서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서치 대상 자산군은 ▲주식(한국, 전세계, 미국, 유럽, 일본, 중국, 지역별 신흥국) ▲채권(한국, 전세계, 미국, 유럽, 일본, 중국, 지역별 신흥국, 무위험자산, 물가연동채, 정부채(단기/장기), 회사채(투자적격등급), 하이일드) ▲대체자산(사모주식, 사모채권, 인프라, 부동산, 리츠, 헤지펀드, 원자재) 등이다.

리서치 용역에 선정된 연구기관은 개별 자산에 대한 기대수익률과 변동성, 상관성을 도출하는 구체적인 방식을 결정하고, 국민연금에 자료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국민연금이 주식 비중을 줄이고 대체투자 등을 늘리기로 한 만큼 자료 수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리서치 자료를 통해 신규 투자처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은 뒤 투자를 진행할 경우,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해 리스크를 관리하겠다는 국민연금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어서다.

앞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기금운용위원회에 참석해 "대체투자가 국민연금 수익률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지만, 최근 운용 여건과 시장 상황 등으로 대체투자 비중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금 수익률을 더 높이기 위해 대체투자를 원활히 집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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