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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의 이유 있는 변신④] 2조원 HMR 시장 잡아라…산업으로 '쌀'의 가치는?

5년 사이 6배 성장한 간편식 시장
쌀 소비 핵심 분야로 떠올라
간편식 성장과 함께 쌀 산업 발전 기대
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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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쌀이 가진 다양한 산업적 가치를 알아보는 '쌀의 이유 있는 변신' 마지막 시간입니다. 쌀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쌀 소비 확대가 받쳐줘야 합니다.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가 바로 간편식 분야인데요, 1인 가구 증가와 맞물려 간편식 시장은 5년 사이 6배나 커졌습니다. 유찬 기자가 쌀 식품 산업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간편식 시장을 통해 쌀의 가치를 짚어봤습니다.

기자>
전자렌지에 돌리기만 하면 따뜻한 밥은 물론 국과 덮밥 등을 쉽게 즐길 수 있는 가정간편식.

최근 1인가구 증가로 더 인기가 높아져, 대표적인 간편식 햇반은 1년에 4억개 넘게 팔립니다.

갈수록 커지는 시장을 잡으려는 간편식 업체들은 맛에 대한 연구를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는데, 집에서 먹는 밥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특히 맛있는 밥의 식감을 내기 위해 밥의 찰기까지도 객관적인 수치로 표현 하고 있습니다.

[정효영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부장: 밥 품질을 평가할 때 가장 정확한 방법은 사람이 먹고 평가하는 것인데 저희 회사에서는 사람이 먹고 평가하는 것 외에도 기계적으로 측정해서 기계적 수치와 사람이 평가하는 것을 종합적으로 보고 밥 품질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공밥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이 회사가 구매한 국산 쌀 물량만 4만 4,000톤에 달합니다.

주식의 변화로 전체 식량 수요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도 가공품에 들어가는 쌀 수요는 나홀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 역시 이런 간편식 시장의 확장성에 주목합니다.

[김정주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산업과장: HMR 시장에서 소비되는 추세를 보면 5년 전에 비해 6배 정도 늘었습니다. 매출 규모가 한 2조원 정도 되는 시장이고요. 저희는 앞으로 5년 내에 2배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쌀 가공식품은 수출 상품으로서의 역할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수출 규모는 8,200만 달러.

미국 교포 중심 수출에서 벗어나 아세안 시장으로 수출 지역도 다양해졌습니다.

인구구조와 생활 방식이 달라지고 우리 농식품의 수출 반경이 넓어지며 쌀의 소비도 변화하는 가운데, 간편식 분야가 쌀 소비의 가장 중요한 축으로, 또 쌀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찬입니다.


유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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