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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플랫폼재단 "백서 1.0 제대로 구현하겠다"…'보스아고라' 론칭

블록체인OS와 결별…백서에 충실한 신규 플랫폼 개발 계획
김예람 기자



보스플랫폼재단(BPF)이 보스 프로젝트의 백서 1.0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신규 플랫폼 '보스아고라(BOSAGORA·코인명 BOA)를 개발하겠다고 16일 밝혔다.

BPF는 보스플랫폼 기반 프로토콜과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홍보에 목적을 두고, 자금 집행 권한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7년 스위스에 설립됐다.

BPF 측은 보스아고라가 지난 2017년 발표한 백서 1.0 비전과 철학을 따르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백서 1.0은 코인 보유자들이 자신에게 이익이 될 만한 사업을 스스로 콩그레스 안에서 제안하고 채택해 공공 예산 사용을 결정한다는 비전을 갖고있다.

보스아고라는 탈중앙화와 오픈 멤버십 기반의 콩그레스(노드 운영자)가 합의 과정을 통해 생태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BPF는 지난 3월 기존 개발업체인 블록체인OS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그러면서 블록체인 OS가 개발한 플랫폼이 기존 개발 방향과 달라 결별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BPF는 보스아고라 개발을 위해 개발팀과 외부 기술자문단을 구성했다. BPF는 실시간 분산시스템과 컴파일러 개발 경험이 있는 마티아스 랭(Mathias Lang)이 최고기술이사(CTO)를 맡았다.

랭 CTO는 지난 1년 동안 기존 개발사 블록체인 OS의 메인넷 개발에 참여했기에 기존 프로젝트의 문제점과 백서 1.0의 지향점 등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다고 BPF 측은 설명했다. 이더리움 프로젝트 참여 등 전문성 갖춘 글로벌 외부 기술자문단 섭외도 완료한 상태다.

또 동형암호(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로 연산하는 기술)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보유한 한국스마트인증과 협력한다. 한국스마트인증이 개발 중인 탈중앙화된 숙의형 의사결정 시스템 '디포라(DeFora)'를 활용해 기존 콩그레스 보팅 플랫폼의 한계점을 보완할 예정이다.

15개월에 걸쳐 메인넷 개발도 단계적으로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홀더들의 거래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6월 이더리움기반 토큰(ERC20)을 발행한 후 내년 독자적인 코인 플랫폼으로 전환한다. 결제 레이어 개발에 6개월, 트랜잭션 레이어 개발에 6개월, 통합 작업 3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보스코인 보유자(4월 5일 기준)들에게 1대1로 보아(BOA) 코인을 지급한다.

보스아고라 개발과 운영은 스위스에 설립된 비피에프코리아(BPF Korea)가 맡는다. 비피에프코리아는 보스플랫폼재단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BPF 측은 '견제와 균형'을 통해 이전과 같은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BPF는 운영 투명성과 이해충돌방지책으로 법인 대표가 재단 이사를 겸할 수 없게 했다.

써지 코마로미(Serge Komaromi) BPF 이사는 "재단은 견제와 균형을 지키는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며 "기술 개발과 예산 집행을 그 어떤 프로젝트보다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관리하도록 이사와 운영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김예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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