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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2019]아세안 진출 전략, "모바일로 현지화"

"나라마다 정치·종교 달라…현지문화 바탕의 온라인 전략 중요"
조정현 기자

노용훈 신한은행 글로벌사업본부장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고 있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 아세안은 젊고 거대한 시장이다.

평균연령 30세의 6억 5,000만 시장은 중국을 대체할 세계의 공장, 세계의 시장으로 부상하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머니투데이방송이 22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개최한 글로벌이슈2019 포럼에서는 'NEW ASIAN NEW OPPORTUNITY'를 주제로 아세안의 강점과 투자 기회를 다각도로 분석하는 장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형 서비스 모델을 바탕으로 아세안에서의 성공적 사업을 이끌 수 있는 현지화 전략이 제시됐다.

연사로 나선 신한은행 노용훈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진정한 현지화가 무엇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신한베트남은행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지난 19393년 일찌감치 베트남에 진출한 신한베트남은행의 경우 자산 중 현지통화 비중이 80%, 기업고객 중 56%가 베트남 기업, 개인고객의 90%가 베트남인일 정도로 현지에 뿌리내렸다.

노용훈 본부장은 "5년 전 신한베트남은행의 모든 지점장이 한국인일 당시 지점장 중 한명을 베트남인으로 선발하면서 급여 등 일체의 대우를 한국인과 동일하게 했다"면서 "베트남인과 한국인 모두 똑같은 신한은행 직원으로 대우하기 시작한 것이 성공적인 현지화에 이르는 터닝 포인트가 됐다"고 밝혔다.

스타트업을 대표해 강연한 김성훈 큐레이브드 대표는 "아세안 10개국이 나라마다 정치 체제와 문화, 종교가 모두 다른 만큼 현지화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1위의 음식·맛집 정보 플랫폼 큐레이브드를 창업한 김성훈 대표는 "TV를 거의 보지 않는 인도네시아인들은 전적으로 모바일을 통해 소비 대상 등을 결정한다"면서 "다만 광고와 마케팅 기법이 발달하지 않은 만큼 온라인 프로모션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QR코드 등을 포함해 결제 시스템이 다양한 만큼, 모바일 기반의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역량과 현지 파트너십도 중요하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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