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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인승 카카오택시 나올까…'타다'와 본격 경쟁 예고

11~15인승 승합 택시·고급형 택시 서비스 포함될 것으로
사업 모델 겹치는 타다와의 진통 불가피…택시업계 반응 주목
중소 모빌리티 스타트업 "카카오·택시업계, 그들만의 리그"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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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카오모빌리티가 오늘 오후 택시 단체들과 만나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합니다. 지난 3월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 합의안이 나온 이후 4개 택시단체와는 첫 공식적인 만남인데요. 차종 다양화, 탄력 요금제 등 구체적인 서비스 모델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박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대타협 기구 합의안 중 하나인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는 기존 택시에 플랫폼 서비스를 적용해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오늘(23일) 회동에서 카카오와 택시 단체들은 11~15인승 승합 택시와 고급형 택시 서비스가 포함돼있는 논의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 T' 앱에서 호출하고 택시기사가 운행하는 방식으로 초기 차량 규모는 5,000대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택시업계와 카카오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바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도록 확정안을 도출하겠다는 의지입니다.

[구수영 /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위원장 : 업무협약 형식으로, 시범운행이든 뭐가 됐든 (대타협 기구 합의안의) 후속조치에 대한 대책을 세워서 논의를 해보자라는 겁니다.]

11~15인승 승합 택시 서비스가 도입되면 사업모델이 겹치는 '타다'와의 진통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11인승 승합차를 렌터카 형식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타다와 이에 격렬하게 반발하는 택시업계와의 한차례 경쟁이 예고됩니다.

중소 규모의 모빌리티 스타트업들도 카카오와 택시업계의 논의안에 업계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이 높습니다.

[박현 / 위모빌리티 대표 : 대타협기구에서 150회 정도 미팅했다고 하는데 저희한테 단 한번이라도 의견을 물어본 적이 없습니다. 합의문 자체가 저희가 사업을 할 수 없는 내용입니다.]

국회가 현재 플랫폼 택시 관련 법안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택시 차종·요금 규제 등이 풀릴지도 관심사입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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