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중북부에서 규모 8.0 강진으로 1명 사망…“2007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지진”
이솔선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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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중북부에서 26일 오전 2시40분(현지시간)께 규모 8.0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AP통신이 미 지질조사국(USGS)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지진으로 최소 한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페루 국가긴급상황센터는 지진으로 와랑고 지역에서 바위가 집을 덮치는 바람에 주민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당국은 예비조사에서 최소 11명이 다쳤고 학교, 병원, 교회 등이 포함돼 건물 50채가 훼손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지질조사국은 페루 중북부 로레토주 라구나스에서 남동쪽으로 75.6km 떨어진 지점에서 8.0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진원은 지하 109. 9km로, 중간정도 깊이로 보인다.
AP는 진앙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페루 수도 리마에서도 사람들이 공포에 질려 집을 뛰쳐나갈 정도였고, 아마존 지역의 여러 도시에서 정전이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페루는 지진과 화산 활동이 활발한 세계 최대의 화산대인 ‘불의 고리’에 위치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 중 한 곳이다.
(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