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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재 관세 올릴 것"vs"희토류 수출 금지"…미·중 싸움에 '中企' 등 터진다

미-중 무역전쟁 격화 예상
중소기업 수출 '빨간불'
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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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소비재 품목으로 관세 부과 대상을 넓히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중국은 희토류 수출 금지 카드를 만지기 시작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무역 의존도가 큰 국내 중소기업계 우려가 갈수록 커지는 상황입니다. 유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무역분쟁에서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27일) : 우리는 아직 중국과 협상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현재 중국 제품 관세 수입으로 수백억 달러를 거두고 있고 이는 앞으로 더 많이, 더 쉽게 늘어날 수 있다.]

중국도 어제(28일) 희토류를 무역 분쟁에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고 처음 공식적으로 언급하며 맞서는 모양새입니다.

미국이 중국 1, 2차 품목에 대한 25% 관세를 부과한 후 6개월간 중국의 대미 수출은 24% 급감했습니다.

10% 관세율을 적용하던 3차 품목 수출은 7% 줄었는데, 미국은 3차 품목 관세도 이달 25%로 올렸습니다.

중국 내 산업 불안감이 퍼지며 국내 수출 중소기업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올해 1분기 중소기업의 글로벌 수출은 지난해보다 4% 감소했습니다.

중소기업 전체 수출 28%를 차지하는 중화권 수출이 15% 줄며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앞날은 더 어둡습니다.

미국이 그동안 관세 대상에서 빗겨있던 소비재 품목 전반에 높은 관세를 매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원석 / 한국무역협회 통상지원단 : 중국의 나머지 모든 품목, 사실상 거의 모든 품목에 대해서 25% 관세를 바로 매기겠다고 하는 건데 피해나 타격의 범위가 지금보다는 조금 더 넓고 깊게 다가올 것으로 우려됩니다.]

중소기업계는 휴대폰 등 소비재 업종으로 관세 부과 범위가 넓어지며 그동안 겪지 못한 실질적인 피해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유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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