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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기술 보유한 압타바이오, 코스닥 입성

12일 오전 신규상장 기념식…연구개발 박차
소재현 기자

이수진 압타바이오 대표이사



압타바이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을 통해 마련된 자금은 연구개발에 활용될 전망이다.

압타바이오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거래소에서 신규상장 기념식을 열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압타바이오는 JW중외제약 신약연구실장 출신 이수진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미약품 연구소장 출신 문성환 사장,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신약 승인 3건의 경력이 있는 김순회 전문위원 등으로 구성된 신약개발 전문회사다.

특히 압타머를 활용한 난치성 항암치료제 2종과 NOX저해제 발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당뇨합병증 5종 치료제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녹스 저해제 발굴 플랫폼'은 당뇨병 합병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핵심 기반 기술로 전해진다.

체내에 존재하는 효소인 녹스는 활성화 산소 생성 조절 역할을 하는데 해당 효소가 체내에서 과다 생성되면 활성산소량도 비대해져 섬유화와 염증을 유발해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압타바이오는 체내에 존재하는 7가지 녹스 효소를 조절해 당뇨합병증을 치료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당뇨병성 신증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황반변성 ▲당뇨성 망막 변증 ▲동맥경화증 5가지 당뇨합병증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상태다.

이와 함께 '압타(Apta)-DC 플랫폼'은 난치성 항암치료제 개발을 대상으로 한다.

압타머는 항체를 대신할 수 있는 기술로 암세포만 표적 치료하는데사용되는데 압타바이오의 압타-DC는 세계 최초 압타머-약물 복합체 기술이다.

2009년 회사 설립 때부터 연구에 착수해 2010년 국내 특허를 출원하고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등에 특허를 등록해 유사 기술의 시장 진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압타-DC는 암세포의 표면에 존재하여 암세포가 증식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뉴클레오린(nucleolin)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여 결합한다.

뉴클레오린과 결합한 압타머-약물 복합체는 암세포 내로 들어가 암세포 성장 및 증식을 정지시키고, 약물로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이중 항암작용을 한다.

이러한 작용으로 압타-DC는 항암효과와 함께 약물내성 등 부작용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어, 난치성 항암제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같은 기술을 토대로 삼진제약에는 2016년 압타-16(혈액암 치료제)와 2018년 황반변성 치료제 라이선스아웃을 완료하기도 했다.

미국 호프바이오사이언스로는 2016년에 압타-12(췌장암 치료제)를 라이선스아웃 등 3건의 기술수출을 상장 이전에 성공 시켰다.

현재는 당뇨병성 신증과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에 대해 미국, 유럽, 중국 등의 글로벌 상위 10여개 제약사와 라이선스 아웃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한편 압타바이오는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현재 회사의 혁신신약 플랫폼 후보물질 임상시험 및 신약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재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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